밀리의 서재 오디오북을 통해 듣게 된 책은 김시경 저자의 [감염 동물]이라는 책이었습니다.
100 % 독자의 선택으로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는 제 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어린이 부문 대상 작품이라고 하는 소개가 너무 신선해서 보게 되었고, 마침 주말에 서점에 갔는데 가장 앞부분에 진열되어 있는 책이어서 더 반가웠습니다.
줄거리
코로나 19가 가라앉고 몇 년뒤 신종 조류 독감이 유행하면서 정부 당국은 마을을 봉쇄하고, 감염된 동물들을 살처분하게 됩니다. 주인공 초록이는 반려견 초코가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봉쇄된 마을을 탈출해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할머니 댁까지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마을을 탈출하며 반려견 초코 및 감염된 동물들(쥐, 새, 오리, 멧돼지, 등등)은 사람 말을 했습니다. 살처분되려는 동물들을 구출해 내고, 감염의 발원지를 찾아가 이 모든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지막에 초록이는 인간을 대표해서 결정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인간을 선택하는 파란 캡슐 VS 동물을 선택하는 빨간 캡슐'
오디오 책을 들으면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로 어린이 책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방역당국과의 추격신에 과몰입해 더 임팩트 있고 스릴감 있는 장면으로 머릿속에서 혼자 상상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두번째로 아이가 참 당돌하다. 마을을 탈출하고, 포위망을 벗어나는 행동을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물론 소설책이긴 하지만 내 아이가 그렇게 행동한다면 부모로서 걱정하는 맘도 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세번째로 실제로 동물들이 사람말을 하고, 인간과 대등하거나 더 뛰어난 지능을 갖게 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서로 공생하면서 살 수 있을까? 아니면 인간이 동물들과 대립하면서 생활을 하게 될까?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른이 된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후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책에서도 정부는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4 ~ 6학년 정도의 어린이가 읽기에는 참 좋은 책인거 같았습니다.
환경오염이라는 큰 주제에서 판타지, 스릴러, 등 탄탄한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녹아 낸 거 같습니다.
저는 어른의 입장에서도 바라보았을때 느낌이 또 달랐던 것 같습니다. 사회 정서, 주가, 부동산, 이슈 등 실제로 터지면 전 세계가 코로나와 맞먹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일상과 다른 생각을 할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총점 : ★ ★ ★ ★ ☆ (개인적인 제 주관으로 매긴 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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