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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하루

[아이와 가볼만한 곳] 재인폭포 정보 및 나들이 후기

by 관절염은아 2024. 2. 20.

 

 주말에 날이 좋아 어디가 가볼까 고민하다가 경기도 연천을 방문했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살면서 철원이나 파주는 가봐도 연천은 한 번도 방문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 보다 잘되어 있는데... 어 ?? 기대 이상인데?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첫번째 코스로 연천 재인폭포를 방문했습니다.

재인폭포 기본 정보

 ▷ 운영 시간 : 하절기 - 매일 10:00 ~ 17:30

                      : 동절기 - 매일 10:00 ~ 16:00 

 ▷ 주소 : 경기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192

 ▷ 입장료 : 무료

 ▷ 전설 : 1. 옛날 재인폭포 인근 마을에 금실 좋기로 소문난 광대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줄을 타는 재인이었던 남편과 아름다운 아내에게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마을 원님이 재인폭포에서 줄을 타라는 명을 내린 것입니다.

                   광대의 아내에게 흑심을 품은 원님의 계략이었던 것이지요.

                   줄을 타던 남편은 원님이 줄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폭포 아래로 떨어져 그만 숨을 거두었습니다.

                   원님의 수청을 들게 된 아내는 원님의 코를 물어버리고 자결합니다.

                   그 후로 사람들은 이 마을을 코문이가 산 마을이라 하여 ‘코문리’라 부르게 되었고,

                   현재 재인폭포 마을인 고문리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전설 : 2 폭포 아래에서 놀며 자신의 재주를 자랑하던 재인이 사람들과 내기를 했습니다. 
                  “양쪽 절벽에 외줄을 묶어 내가 능히 지나갈 수 있소.” 사람들이 믿지 못하겠다며 자신의

                  아내를 내기에 걸었습니다.

                  재인이 쾌재를 부르며 호기롭게 줄을 타자 아내를 빼앗기게 된 사람들이 줄을 끊어버렸

                  습니다.

                  흑심을 품었던 재인은 아래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 이 폭포를 ‘재인폭포’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차장이 2군데 있어 보이는데, 안쪽에 있는 곳은 현재 도로 포장한다고 막아둔 거 같습니다.

입구에서 주차를 하시고 나오면 가는 길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길은 아스팔트 일자 길로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두 번째 길은 주변 한탄강을 구경하면서 걸어가는 데크 길인데 꼬불꼬불 가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더 걸립니다.

 역시 구경하러 왔기에 두번째 길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재인폭포 가는길
한탄강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산책 나오신 분들도 많고 부모님들 모시고 와도 좋을 거 같았습니다.

코스는 20분 내외로 주위에 한탄강을 구경하면서 가면 금방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겨울이고, 비가 안 와서 볼품없겠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첫인상은 제주도의 천지연폭포가 떠올랐습니다.

물도 깨끗해서 투명하게 잘 보이고, 주변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도 한몫한 거 같습니다.

 중간에 출렁다리도 있어서  폭포를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관람 후기 및 주의사항"

  • 구경하러 갈 때는 한탄강 구경하는 데크길, 올 때는 편한 아스팔트 길
  • 중간중간 의자 및 쉼터가 잘되어 있어서 간단한 주전부리정도는 OK (쓰레기는 집으로)
  • 봄이나 가을에 가는 걸 추천 (이왕이면 산 뷰도 볼 수 있기에)
  • 부모님 및 어린이 동반 하는 여행이라면 추천